SPOTV 화면 캡처
윤영일 대한소프트테니스(정구)협회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서울 대동상고 재학 시절 처음으로 정식 소프트테니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윤 회장은 국민대 시절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신광여중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윤 회장은 1979년 제3회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을 종합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체육훈장 청룡장를 받았다.
2007년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단장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이 금메달 7개 중 6개를 딸 수 있도록 돕는 등 윤 회장은 한국 소프트테니스가 세계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도왔다.
또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심판이사와 경기이사, 전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쳐 2013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행정가로서도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에 힘썼다.
그가 회장을 맡고 있던 2014 인천 아시아경기 때 한국 대표팀은 정구 금메달 7개 전부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재숙 씨와 딸 경희 하경 신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7시. 02-3010-2000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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