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들불야학’ 사람들은 ‘5월의 진실’을 전한 소식지 ‘투사회보’를 제작하는 한편 시민군 지도부 구성과 최후 항쟁을 주도했다. 5·18 이후에도 빈민, 학생, 청년, 문화운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들불야학 활동가 가운데 1978~1998년 박기순(여·1958~1978), 윤상원(1950~1980), 박용준(1956~1980), 박관현(1953~1982), 신영일(1958~1988), 김영철(1948~1998), 박효선 씨(1954~1998) 등 7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7인의 들불열사’로 불리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역사의 들불’로 승화했다. 동아일보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들불열사들이 간직했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치열했던 삶의 흔적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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