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2년만에 16일 재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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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LED 전광판이 파사드 구현… 과거-현재 아우르는 파노라마 펼쳐
유명 드라마 촬영지 포토존 소개도… 33층 위치해 인근지역 한눈에 조망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랜 시간 휴장하면서 시설 개보수를 통해 최첨단 영상 기술이 도입된 역사전시관을 꾸몄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랜 시간 휴장하면서 시설 개보수를 통해 최첨단 영상 기술이 도입된 역사전시관을 꾸몄다. 인천경제청 제공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인천경제청 직원들이 새롭게 단장한 각종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었다. 2015년 3월 문을 연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은 해마다 관람객 30여만 명이 찾는 송도의 대표적인 관람 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020년 2월 운영을 중단했던 홍보관이 휴관한 지 2년 3개월여 만인 이달 16일 다시 문을 연다. 홍보관은 역사전시관을 디지털화하는 등 다양한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 최첨단 미디어 기술 접목

다시 개관하는 홍보관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33층 전용 홍보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마주한다. 전광판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을 환영한다’는 자막과 함께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현재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LED 바와 영상을 연동하는 파사드가 구현되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은 최신 미디어 콘텐츠 기술이 접목돼 있다. 과거 갯벌이었던 송도와 허허벌판이던 영종, 청라의 개발 초기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연도별로 LED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송도 갯벌의 모습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의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보여준다.

‘TV 속 그 장소 여기가 거기였어?’도 눈길을 끄는 최첨단 영상 콘텐츠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주요 건축물, 공원, 관광명소를 클릭하면 그곳에서 촬영했던 TV드라마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예를 들어 송도국제도시의 포스코타워를 클릭하면 ‘태양의 후예’와 ‘SKY캐슬’ ‘닥터스’를 촬영했던 곳이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송도의 경우 맛집 거리를 비롯해 인천도시역사박물관,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빛축제공원, 인천노을명소 솔찬공원 등을 소개한다. ‘주변 포토 스폿’을 누르면 드라마 속 촬영 장소 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을 알려준다.

홍보관은 전망대 역할도 한다. 경기 시흥시 배곶신도시와 오이도를 비롯해 송도 신항, 송도 6·8공구 등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15년 3월 G타워에 문을 연 뒤 누적관람객은 122만8000여 명에 달한다. 홍보관은 당분간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인천경제청 지원찬 미디어문화과장은 “디지털 등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재개관하는 홍보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주요 시설 단계별 개방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방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시설물이 단계별로 개방된다. △송도컨벤시아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보울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마트시티운영센터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 △하늘문화센터 △영종씨사이드파크가 대상이다.

아트센터 인천과 트라이보울은 지난달 25일부터 거리 두기 좌석제가 해제됐다. 공연장과 로비에서 물 음료 등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투어(매주 목요일 오후 2, 4시)와 벤치마킹(별도 접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영종씨사이드파크의 경관 폭포는 지난달 26일 다시 가동했고, 족욕장이 이달 24일부터, 물놀이장 등이 6월 28일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첨단 인천경제자유구역#홍보관#재개장#최첨단 미디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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