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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인기 대학, ‘학종’ 다수·면접 영향력 무시 못해 …올 의대 수시모집 특징은?

입력 2022-05-05 03:00업데이트 2022-05-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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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미니면접’ 변별력 높아…수능 최저기준도 신경 써야 202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이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논술전형 순이다. 다만 의대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은 학종 선발 인원이 더 많다. 2023학년도 의대 수시 특징을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학생부교과전형 의대 합격자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매우 높다. 합격을 위해서는 내신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도 우수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지역균형전형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희대 지역균형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가천대 가톨릭대 건양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등 11곳에 지원하려면 면접도 봐야 한다.

의대 학종은 경북대 이화여대 중앙대(탐구형 인재) 충남대 한양대를 제외하고 모두 면접을 치른다. 면접 비중은 대체로 20∼30% 정도지만 지원자들의 학생부 경쟁력이 높은 편이므로 면접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서울대 경북대 등이 택하는 다중미니면접은 변별력이 더 높다. 다중미니면접은 지원자가 2개 이상의 면접고사장을 돌며 제시된 여러 상황에 대답하는 형태다. 지난해 서울대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들, 과학경진대회 실험 결과 분석, 다문화가정 자녀와 선천적 장애인 등에 대한 제시문이 나왔다. 우 소장은 “제시문 자체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딜레마나 갈등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근거를 갖춰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술전형은 정시모집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 복수 지원하므로 경쟁률이 높다. 지난해 인하대는 486.5 대 1, 아주대는 468.5 대 1이었다. 올해 성균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줄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논술전형은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해 실질 경쟁률은 낮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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