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8.1%, 실외 마스크 해제해도 마스크 착용 계속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2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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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정부는 상황을 보고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까지 해제할 경우에도 성인남녀 절반가량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인크루트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낀 점과 관련해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중 검토 예정인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확정된다고 해도 응답자의 과반(51.8%)은 ‘코로나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6.3%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1.9%에 그쳤다.

즉 5명 중 4명꼴인 78.1%는 마스크 해제 시행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인데, 주된 이유가 ‘코로나 외 감기 등 다른 질병의 예방 효과를 체감(66.9%)’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크게 도움’ 65.1%, ‘약간 도움’ 29.5%, ‘효과 미미함’ 4.1%, ‘전혀 도움 안 됨’ 1.3%로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6%)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했다.



마스크 착용 외 현재 실천하고 있는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는 ‘자주 손 씻기(88.4%)’ ‘손 소독제 구비 및 소지 사용(43.5%)’ ‘손 세정제 사용(32.2%)’ ‘자리 비워 앉기(29.8%)’ 등이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를 알아보니 ‘매우 관심’ 24.8%, ‘약간 관심’ 55.6%, ‘보통’ 18.2%, ‘관심 미미함’ 0.9%, ‘관심 없음’ 0.5%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위생과 공중보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80.4%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본인이 경험했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대비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매우 높은 수준(35.4%)’ ‘대체로 높은 수준(57.6%)’ ‘대체로 낮은 수준(5.8%)’ ‘매우 낮은 수준(1.2%)’으로 93.0%가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에 만족을 드러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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