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 수능 100%… 정시 모집인원 대폭 확대 1359명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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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정시 필승전략]
수능 60%-실기 40% 합산 단일화
자연계 수능 필수 응시과목 제한
원서접수는 31일∼내년 1월 3일

이태형 입학처장
이태형 입학처장
건국대는 올해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359명을 모집한다. 가군 517명, 나군 718명 다군 124명으로 지난해 1191명보다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

올해 전형방법에서 사범대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는 수능 60% 실기 40%를 일괄 합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체육교육과 수능 60%+실기 30%+학생부(교과) 10%, 음악교육과 수능 40%+실기 45%+학생부(교과 15%)였다. 인문계열은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지만 자연계열은 수능 필수 응시과목에 제한을 둔다. 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작년까지 자연·예체능의 경우 1∼2등급까지 200점이었지만 올해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으로 변경했다.

인문·자연은 전년과 동일한 수능 100%를 반영한다. 단과대학별로 인문Ⅰ·Ⅱ, 자연Ⅰ·Ⅱ로 나눠, 과목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식이다. 인문Ⅰ은 국어 30%+수학 25%+사·과탐(2과목) 25%+영어 15%+한국사 5%로 반영한다. 인문Ⅱ는 국어 25%+수학 30%+사·과탐 25%+영어 15%+한국사 5%로 반영한다.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은 차이다. 자연 역시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한다.

자연Ⅰ은 국어 20%+수(미·기) 35%+과학 25%+영어 15%+한국사 5%로 반영한다. 자연Ⅱ는 국어 20%+수(미·기)30%+과탐 30%+영어 15%+한국사 5%로 자연Ⅰ보다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신 수학 비중이 낮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 50%+수학 또는 탐구(2과목) 30%+영어 15%+한국사 5%로 작년과 동일하다.

영어·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는 영어의 경우 인문이 1등급 200점이며,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을 200점으로 반영하며,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1∼4등급을 모두 20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순으로 반영한다.

올해 정시 원서는 12월 31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받는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1월 11일을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1월 14일, 영상영화 1월 15일, 의상디자인(예체능계) 1월19일, 리빙디자인 1월 20일, 산업디자인 1월 21일 실시한다. 체육교육은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음악교육은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8일 오후 2시이며, 등록기간은 2월 9일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2일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진행한다.

맞춤 교육으로 학생 창업가 육성


건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는 학생창업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급부상하며 한국의 MIT로 성장하고 있다. 건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CEO 육성사업 등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5년 4명 배출했던 학생 창업자 수는 2020년 기준 30명으로 대폭 늘어 서울 소재 대학 4위권에 올라섰다.

건국대는 ‘창업 교육 개발·지원 확대’를 대학종합발전 계획 지정과제로 설정하고 ‘전공 기반 창업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창의인재 교육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유망 직종 분석을 바탕으로 한 교육트랙 개발을 통해 창업 관련 유망 진로를 제시해 재학생의 진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창업가로 기르기 위해 ‘KU 스타트업 엘리트 인증제’를 도입해 창업 인재의 소양과 역량을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건국대 학생 창업 교과목 수강생은 5860명에 달한다.

2020학년부터는 드림학기제, 실전창업교육과 연계해 창업 동아리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재학생은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why(문제발견) △what(아이디어 도출) △how(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건국대는 자기주도적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재학생이 함양한 역량이 창업뿐 아니라 전공에 관한 관심과 몰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KU창업 생태계


건국대는 대학의 그린분야 역량을 결집하고 기존의 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해 그린-바이오 리딩창업플랫폼이라는 창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수 스타트업 전략적 육성, 정부와 대학정책 맞춤 사업운영, 교내 그린·바이오 기관과의 협력 강화, 외부 투자 적극 유치를 통한 상장기업 탄생을 목표로 창업지원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 선정된 ‘2021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서는 우수 랩스타트업을 육성해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대학 내 유망 창업기술을 발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실험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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