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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오미크론 공포’ 코스피 연중 최저 급락

입력 2021-12-01 03:00업데이트 2021-12-0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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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위드코로나] 2.42% 내려 2839… 日-유럽도 하락
파월 “노동시장-공급망 교란 예상”, 교역 위축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오미크론 쇼크’에 코스피가 2% 이상 주저앉으며 연저점을 찍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 2,900 선이 무너졌다. 아시아와 함께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키고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2%(70.31포인트) 급락한 2,839.01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9일(2,820.51) 이후 최저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900 선이 붕괴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69%(26.71포인트) 하락한 965.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1% 정도 상승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상승 폭을 반납한 채 2,900 선 밑으로 고꾸라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63%, 1.58% 하락했다. 30일(현지 시간) 오후 1시 기준 유럽 증시 우량주를 모은 유로스톡스50 지수도 1.32% 떨어졌고, 프랑스(―1.11%)와 독일(―1.30%) 증시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부정적 언급을 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이 꺾일 수 있다. 이는 노동시장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변이 확산이 교역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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