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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중국은 글로벌 생물다양성의 견실한 기여자”

입력 2021-10-15 03:00업데이트 2021-10-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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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9월 11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시에서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의 개막을 30일 앞두고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다.
“중국이 생물다양성 보호를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중국의 ‘생태문명’ 철학이 모든 국가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에도 매우 중요하다.”

엘리자베스 마루마 므레마 유엔 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남서부 도시 윈난성 쿤밍에서 열리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생태문명: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공유된 미래 건설’을 주제로 열린 COP15은 유엔이 생태문명을 테마로 처음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10월 11일 개막한 제1세션에서 참가자들은 미래 생물다양성 보전 청사진 마련을 위해 ‘2020년 이후 글로벌 생물다양성 체계(프레임워크)’를 검토했다. 2022년 상반기에 개최될 제2세션에서는 보다 야심 차고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향한 폭넓고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는 사실상 지난 10년간 세계 각국의 지침 역할을 한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제1세션에서 ‘쿤밍선언’이 채택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모멘텀이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물다양성 감소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의제의 견실한 지원군이자 기여자”라고 말했다. 중국은 ‘생물다양성협약’의 초기 가입국 중 하나로서 바이오 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 및 생물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 등 2가지 부속의정서도 비준했다. 특히 2019년 이후 각 협약과 의정서의 핵심 예산에 가장 많이 기부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COP15의 자국 개최 역시 생물다양성에 대한 중국의 리더십과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므레마 사무총장은 중국이 수십 년간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각국 미래 방향 설정의 모델이자 다른 국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생물다양성 감소 저지와 추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며 “다양한 규제기관과 함께 복잡한 사회·경제적 요소를 고려한 근거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생태 레드라인’처럼 포용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국이 미래의 충격과 영향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이 다른 국가들도 따르거나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생물다양성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계속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인류는 물론이고 생물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유엔은 2019년 보고서에서 생물다양성 감소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해양과 토지 이용 방식의 변화 △생물체에 대한 직접적 착취 △기후변화 △오염 △침입 외래종 등 5가지를 지적했다. 므레마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기 위해 전 세계의 육지와 해양 보전 활동 강화,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보장, 모든 행위자의 자연보호 참여 독려, 정부 및 이해당사자들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실제로 혁신적인 행동을 취해야 하고 인류와 자연과의 관계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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