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스타트업 활동법] 4.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심 스타트업 조사

동아닷컴 입력 2021-08-06 15:37수정 2021-08-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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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순서]

연재를 시작하며

1부. 창업과 다른 스타트업 이야기

2부. 진짜 ‘나’를 찾는 스타트업 활동

주요기사
3부. 스타트업 활동 도구, 스타트업 코딩

4부.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심 스타트업 조사

5부. 관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6부. 서비스 스토리텔링 프로토타이핑

7부. 목표 고객 인터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검증

8부. 관심 스타트업 컨택트 및 미팅

9부. 진로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설계

10부. 진로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스타트업 활동을 이끌어줄 협력 스타트업 필요성

이제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보다 의미있는 삶의 목적은 내가 열정있는 분야에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나만의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로 성장하는 목표가 보다 행복하리라 설명했다.

이 같은 삶의 목적과 목표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관심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인 스타트업 활동이 필요하고, 그런 스타트업 활동을 통해 사회에 가치를 실현하는 보람을 느끼며, 경험을 통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스타트업 활동은 린스타트업 방식을 통해 타겟 고객 대상으로 단계적인 검증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덧붙여, 성공적인 스타트업 활동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과의 협력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익힐 수 있다. 다시 말해, 교육과 독서로 다른 사람들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결과를 고스란히 전수받는 것이다. 스타트업 활동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활동에서는 대부분 여러 스타트업들이 이미 비슷한 문제 해결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생생한 경험과 결과를 갖고 있는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 활동에서도 이 같은 시행착오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고, 보다 신속한 활동을 이끌어줄 선배 스타트업의 도움이 매우 바람직하다. 이에 스타트업 활동에서 바로 도움을 줄 협력 스타트업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활동은 창업 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도움이 되므로, 스타트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다음과 같은 두가지 스타트업 활동 타입에 따라 소개한다.

출처=셔터스톡

① 비즈니스형 스타트업 활동 – 처음부터 창업을 생각하고 참여하는 스타트업 활동이다. 이 경우에는 앞으로 서로 비즈니스 경쟁자가 될 수 있는데, 스타트업으로부터의 도움을 받는 협력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우선 관심 분야 사람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팅이 가능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서로 비슷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목적의 공동 실현을 위해서 비즈니스 협력은 바람직하다. 같은 비즈니스 분야라고 하더라도 그 분야를 보나 널리 알리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적극적인 비즈니스 협력이 요구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들로 비즈니스형 스타트업 활동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② 서포터즈형 스타트업 활동 – 추후 해당 분야로 취업을 생각하고 관련 분야 스타트업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활동이다. 이 경우에는 많은 업무로 바쁜 스타트업에 우리의 스타트업 활동이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우리의 스타트업 활동이라 아무리 초보 단계라 할지라도, 우선 스타트업은 회사를 알리는 홍보 또는 잠재 고객확보 차원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미팅이 가능하게 된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유사한 일의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후 직원으로 채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만나보고 협력할 수 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서포터즈형 스타트업 활동은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쉽게 형성할 수 있다.

어떤 것이든 협력 스타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보다는, 사업 초기의 스타트업, 예를 들어 직원 수 10명 이하의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찾는 것이 좋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외부와의 만남과 협력에 대한 필요가 보다 크기 때문이다. 여기서 항상 명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스타트업 활동은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협력적으로 수행할수록 보다 효율적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아무리 적극적으로 협력 스타트업을 찾고 주도적으로 연락하더라도 아무 소식도 없을 수도 있는데, 정신없이 바쁜 스타트업의 현실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나한테 무슨 손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음 번에는 성공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도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 이 정도면 협력 스타트업을 찾는 노력을 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스타트업 생태계 소개

이제 협력 스타트업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올해 2월에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SW개발·공급 등의 정보통신업(신규 36,760개)을 포함한 기술창업은 2019년도 22.1만 건에서 2020년도에는 3.8% 증가한 22.9만 건에 달한다. 이처럼 수많은 스타트업들 중에서 나의 스타트업 활동에서 협력할 스타트업을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을까?

직접 처음부터 찾기보다는 아무래도 좀더 믿을 수 있는 곳으로부터 추천받으면 좋다. 여기서 믿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에서는 정해진 기준을 만족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해 성장하도록 다양하게 지원하므로, 바로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즉 한번 검증된 스타트업들 중에서 협력 스타트업을 찾는 방식이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기관을 통해 스타트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행사 등의 지원을 직접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를 들 수 있는데, 홈페이지(https://startupall.kr)에서 다음과 같이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비영리기관입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합니다."

실제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등 다양한 세미나/컨퍼런스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네트워킹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사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KOREAN STARTUP ECOSYSTEM)'를 2017년11월까지 발표해 왔다. 그동안 정부조직 변경, 신규 기관 등장 등으로 생태계 구성원 일부는 변화가 있긴 하지만, 생태계를 구성하는 분류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이 자료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차례로 살펴보자.

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①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 초기자금을 지원하고, 사무공간, 멘토링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어 발전된 개념으로, 전세계적에서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배출한 Y-Combinator가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이며, 국내에서는 프라이머, 매쉬업엔젤스 등이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엑셀러레이터를 '초기창업자 등의 선발 및 투자, 전문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창업기획자'로 정의하고, 중기부에 등록한 액셀러레이터에 대해 지원사업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1년6월말 기준으로 325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정부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렇게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들 간의 협력을 위한 단체인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https://www.k-ac.or.kr)에 88개 사가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② 정부(Government) -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마련해 다양한 창업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1월의 중기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도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조사 결과, 15개 부처(90개 사업)와 17개 광역지자체(104개 사업)에서 1조 5,179억 원 규모의 창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창업지원사업들은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포털 K-Startup(https://k-startup.go.kr)에서 소개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지원사업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과거 정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창업지원을 담당했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는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면서 창업지원업무를 이관받아 담당 중이다.

③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 - 함께 일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여기서 실제 작업하는 공간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고정된 좌석 또는 함께 사용하는 공유 좌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작업 공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사용하는 라운지, 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각지의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창업허브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에서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전액 무료 또는 관리비 수준의 저렴한 이용료 뿐만 아니라 멘토링, 커뮤니티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의 비즈니스로 운영되는 코워킹스페이스로 전세계에서 대표적인 위워크(Wework)가 국내에도 진출해 있으며, 토종 코워킹스페이스로는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이 있다. 민간 시설의 경우, 매월 1인당 적지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사무공간 준비와 운영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고, 지역별 체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지원하는 등 여러 장점들을 고려할 때, 사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④ 국내 VC(Korean VC) - 일정 수준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국내 벤처캐피털이다.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를 초기의 씨드(seed), 프리(pre)-시리즈A,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등 투자 순서에 따라 차례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투자 주체로는 액셀러레이터가 씨드투자나 프리-시리즈A까지 담당하며, 그 이후 단계에서는 VC에서 보다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VC의 투자 단계가 점점 내려오고 있는 추세다. 투자 이후 스타트업과의 관계에서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는 반면, VC는 별다른 지원없이 투자 주주로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수익에 주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국내 VC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는데, 한국벤처캐피탈협회(http://www.kvca.or.kr)에서 152개의 VC 회원사, 투자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⑤ 기업형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Corporate VC/Accelerator) – 일반 기업이 출자한 VC와 액셀러레이터로서, 줄여서 CVC라 한다.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후 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모기업의 기존 사업 확장 또는 제휴 업체 확보, 신시장 개척 등의 전략적 목적을 함께 갖고 참여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D2SF(http://www.d2startup.com)를 통해 기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고, 추후 네이버의 비즈니스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투자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CVC로는 삼성의 C-Lab, 롯데의 롯데벤처스, 한화의 드림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쿠팡 등 국내외의 스타트업 투자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고, 최근 비금융 지주사도 CVC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CVC에 대한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⑥ 해외 VC(Overseas VC) -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VC다.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 등이 투자한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에 40억 달러에 매각되고, 소프트뱅크 벤처스(Softbank Ventures)에서 30억 달러를 투자한 쿠팡이 2021년3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첫 날의 기업가치가 100조 원을 넘는 등 성공적인 투자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비전펀드에서 '야놀자'에 17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해외VC의 눈이 달라지면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를 들고 직접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해야 했다면, 이제는 국내에 있으면서도 해외 VC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대상의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성장성이 있는 경우 해외 VC에서도 관심갖게 되었다.

⑦ 네트워크 및 이벤트(Network & Event) - 스타트업 관련 사람들 대상의 네트워킹과 교육/세미나 등의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D.Camp,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 등이 대표적인 지원기관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경우,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하는데, 아침 시간을 활용한 네트워킹인 테헤란로 커피클럽, 점심 시간을 활용한 강연인 런치클럽, VC를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연결하는 펀딩클럽, 책을 함께 읽고 대화하는 북클럽 등 테헤란로 클럽 시리즈를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 간의 협업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가 줄어들긴 했지만, 줌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행사는 점점 활성화있다. 특히, 네이버의 제페토(ZEPETO), SK텔레콤의 ifland, 그리고, 해외의 게더타운(gather.town) 등 메타버스에서의 온라인 행사가 늘어나는 등 전체 스타트업 모임은 증가 추세에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행사 정보를 온오프라인 행사 솔루션 및 정보 포털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이벤터스(https://event-us.kr)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다양한 행사 정보를 찾고 직접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⑧ 미디어(Media) -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미디어로서, 온라인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로는 액셀러레이터를 함께 운영하는 벤처스퀘어(https://www.venturesquare.net), 아시아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화권 전문 네트워커를 지향하는 플래텀(https://platum.kr), 쉽고 재미있는 IT뉴스로서 유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아웃스탠딩(https://outstanding.kr), 매일 아침 최신 스타트업 소식을 뉴스레터로 제공하는 스타트업레시피(https://startuprecipe.co.kr),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최신 실리콘밸리 소식을 전달하는 더밀크(https://www.themiilk.com) 등이 있다.

⑨ 스타트업 컨설팅 및 교육(Startup Consulting & Education) - 스타트업 준비 또는 사업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과 학습을 지원한다, K-Startup 포털에서 다양한 창업교육과 멘토링/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창업교육의 예로, 중기부에서는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등의 주관기관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교육하고 실습하는 실전창업교육을 들 수 있다. 대표 컨설팅 지원 예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경제 분야 스타트업들을 위한 표준형/자율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에서도 기술전문가인 기술닥터를 통한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처럼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교육/컨설팅은 제공 시기가 있기 때문에, K-Startup 포털 및 지원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는, 직접 비용을 부담하지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기업 또는 전문가를 통한 교육/컨설팅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숨고(https://soomgo.com) 등의 전문가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여기서 하나의 기관이 꼭 하나의 분류의 업무만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네트워킹/이벤트와 함께 코워킹스페이스를 제공하면서,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 투자도 하고, 컨설팅/교육도 함께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조사를 위한 활용 정보 추천

이제까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펴보았는데, 다음은 실제로 관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찾는데 참고하면 좋을 대표적인 3가지 정보를 추천한다. 그 첫 번째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정보로서, VC/액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찾는 방법이다. 먼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Research – Map' 메뉴(https://startupall.kr/map)에서 투자유치 스타트업 지도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투자유치 금액별/산업 분야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원하는 분야에서 관심 스타트업을 찾았다면, 그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정보를 찾을 차례다. 해당 스타트업의 홈페이지 방문과 인터넷 검색은 기본이며,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더브이씨(https://thevc.kr)를 방문하면 대부분의 공개된 투자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10억원 미만으로 투자유치한 스타트업 및 그 정보까지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스타트업 보육 정보를 추천한다. 창업지원기관의 보육센터(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 경력이 있거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경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방법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스타트업인 만큼 기본적인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355개의 입주기업 목록을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seoul)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 입주기업' 메뉴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각 스타트업에서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 기업 홈페이지 및 기업정보 통합관리 서비스인 질링스(https://www.zillink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스타트업에서의 채용 정보를 추천한다, 인재를 채용하는 스타트업을 찾는 방법으로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직원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채용 정보는 원티드(https://www.wanted.co.kr), 로켓펀치(https://www.rocketpunch.com) 등 스타트업 채용 전문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다 차별화된 스타트업 채용 서비스로는 조인스타트업(https://www.joinstartup.co.kr)을 추천하는데, 등록한 설문 및 이력서 기반으로 커리어 솔루션을 이용한 다음, 보유한 협력 스타트업 풀에서 커리어코치와 함께 스타트업을 매칭한다. 이를 위해, 조인스타트업에서는 커리어코치가 지원자만의 강점과 역량을 함께 찾는 것부터 성장가능한 직무와 적합한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과정을 도와준다.

나와 관심 스타트업의 매칭 적합도 측정 방법

위와 같은 정보에서 관심 스타트업을 찾았을 때, 과연 자신과 잘 맞을지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앞에서 2019년 8월 블라인드앱에서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53,000여 명의 직장인들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지수'에서, 삶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장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소개한바 있다. 조금 더 살펴보면, 직장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업무 의미감'이 상관계수 0.5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업무 자율성'이 0.48의 상관계수, 그리고 '업무 자신감'은 0.26의 상관계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우리는 업무 의무감이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일치하면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직장 만족도가 높을 것이고, 그에 따라 삶의 만족도 또한 높게 된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직원 각자가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아니 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다. 그리고,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 각자가 의미있는 삶의 목적과 행복한 삶의 목표를 설정하듯이, 대부분의 기업 또한 각자 고유한 비즈니스 목적과 목표를 갖는다.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목적과 목표와 동일한 비즈니스 목적과 목표를 갖는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그 곳에서 스타트업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만일 관심 스타트업을 발견했다면, 그 기업에 대해 조사한 정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목적을 '(A) 분야에서 (B) 어려움을 겪는 타겟고객에게 (C) 가치를 제공해 우리 사회가 (D) 발전하는데 기여한다'로, 비즈니스 목표를 '그 비즈니스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E) 제품/서비스를 제공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자신의 삶의 목적과 목표가 관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목적과 목표와 얼마나 비슷한지 다음과 같은 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내용은 키워드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나의 필요역량(E) 유사도는 관심기업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 역량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평가하면 된다. 유사도 적합 여부의 기준으로는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평균 유사도가 '높음' 이상이 되도록, 다시 말해, 유사도의 합이 최소 20점 이상인 스타트업을 찾기를 추천한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심 스타트업 조사'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각 생태계 분야에 어떤 지원기관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리고, 관심 스타트업을 찾는 과정에서 활용할 스타트업 정보와 조사 방법을 추천하고, 실제 찾은 스타트업이 나와 얼마나 맞을지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에 관심 분야에서 자신과 잘 맞을 스타트업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다음 연재부터는 그렇게 찾은 관심 스타트업과의 미팅을 준비하기 위한 스타트업 활동 방법의 첫 번째 단계로, 스타트업의 수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방법을 소개하겠다.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송용준 (zikimi@startupcoding.kr)

20여 년간 인터넷 벤처부터 KT까지 다양한 ICT 분야 경력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스타트업 멘토 활동을 시작해 창조경제타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지원 업무를 수행. 2018년부터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기초 SW 교육, 스타트업 협력, 스타트업 인턴 등 취창업 지도 활동 중. 특히, 대학e러닝 학점인정 컨소시엄 교과목으로 “모두의 스타트업 코딩”,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린스타트업 활동” 교과목 개설해 강의 중이며, 한국장학재단의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멘토, 중소벤처기업부, 테크노파크 기술닥터 등 멘토/컨설턴트로 활동 중.

정리 /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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