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주민 56% “전두환 前대통령 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꿔야”

강정훈 기자 입력 2021-07-23 03:00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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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경 명칭변경 마무리될 듯 전두환 전 대통령 호를 딴 경남 합천군의 ‘일해(日海)공원’ 명칭 변경 문제가 9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새천년 생명의 숲’이던 이 공원은 2007년 1월 일해공원으로 명칭을 바꾼 이후 14년 동안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합천군은 22일 “이 공원 명칭 변경 문제는 합천지역 언론사 6곳에서 지정하는 여론조사 기관 1곳을 선정해 8, 9월 중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천군 관계자는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사들이 선정하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를 하고 조사 방식, 문구 등도 언론사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언론사 대표들은 한 차례 모임을 가졌다. 여론조사 비용은 합천군이 부담할 예정이다.

합천군 방침과 별개로 최근 합천 황강신문이 ㈜폴리컴에 의뢰해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일해공원 명칭 변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1%가 동의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동의’ 비율이 높았다. 공원 이름에 대해선 ‘처음 공원 조성 당시 이름인 생명의 숲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의 일해공원으로 두는 것이 낫다’ 25.2%, ‘시대 변화에 맞게 군민 의견을 모아 이름을 바꿔야 한다’ 19.9%, ‘행정적인 사항이니 군청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맞다’ 10.9% 순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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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전두환 전 대통령 호#일해공원#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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