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유산’ 진천 농다리, 문화관광공원으로 변신

장기우 기자 입력 2021-07-23 03:00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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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다목적광장 조성 완료
추가 용역 진행 후 내년부터 개방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석 돌다리이자 충북 진천의 대표 관광명소인 ‘농다리(籠橋)’가 문화관광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진천군은 2018년부터 40억 원을 들여 추진한 ‘맑은물 푸른농촌 가꾸기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농다리 일원에 생태문화공원과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추가로 주민교육과 지역역량강화 용역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 뒤 내년부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이와는 별개로 농다리 전시관 증축, 주차장 확장, 먹거리타운, 가로수길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농다리 관광명소화 사업’도 진행키로 하고, 설계용역과 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58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있는 농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cm로 1000여 년 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력암질 자석(紫石)을 뿌리가 서로 물리도록 쌓아 겉으로 보면 물고기 비늘 형태를 띠고 있다. 돌만을 쌓아 올리는 독특한 축조 방식을 사용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충북도는 1976년 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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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진천 농다리#천년 유산#문화관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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