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팩, PBAT 성분 점착제 자체 개발 성공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1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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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팩 제공
사진= ㈜프로팩 제공
비닐 ·플라스틱 대체제품인 생분해비닐, 생분해성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는 ㈜프로팩(대표 남경보)은 최근 PBAT 생분해 점착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생분해성점착제는 종이테이프, opp 박스 테이프 등을 대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 테이프 자체가 생분해성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생분해성점착제의 PBAT는 생분해성 원료들을 합성해 만들어지는데 PLA, PBS 등과 같은 대표적 인 생분해성 수지 중의 하나이다. PBAT와 PBS는 대표적인 석유계 생분해성 수지로 유연하고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공에 매우 유용하다.

㈜프로팩이 개발한 PBAT 생분해 점착제는 고분자 구조 개량이 유용한 자회사 남광케미칼의 PBAT를 이용해 점착력을 갖는 구조로 개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PBAT의 생분해성 성질은 유지되면서 점착력을 갖는 PBAT 점착제로 개발됐다 .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생분해성 접착봉투는 100% 아크릴이나 우레탄 핫멜트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독자개발한 생분해 점착제는 친환경 봉투에도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보 대표는 “이번 생분해 점착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합성수지의 점착제 및 접착제(박스테이프, 에폭시, 보호필름, 리므벌 테이프 등)에도 대체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는 합성수지의 점착강도에 90% 점착력에 미치는 정도로 개발되었지만 친환경 베이스의 소재로만 사용하기에 연구진들이 지속적으로 물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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