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인류 모두의 적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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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스티븐 존슨 지음·강주헌 옮김·한국경제신문)=1695년 무굴제국 황제의 건스웨이호를 약탈해 일확천금을 얻은 해적 헨리 에브리의 삶을 추적했다. 저자는 그의 행위가 영국 동인도회사의 번영을 가져와 대영제국 탄생에 기여했다고 말한다. 우연이 만드는 역사의 행로가 흥미롭게 읽힌다. 1만6800원.

○비밀정보기관의 역사(볼프강 크리거 지음·이미옥 옮김·에코리브르)=고대 이집트 파라오부터 미국 국가안보국(NSA)까지 첩보기관의 역사를 정리했다. 정보활동이 각 시대의 역사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심층 분석했다. 2만5000원.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김영옥 지음·교양인)=노인복지나 심리학이 아닌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노년을 들여다봤다. 노년은 삶을 정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1만7000원.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주원규 지음·한겨레출판사)=전작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에서 권력의 민낯을 그린 저자가 10년간 취재한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을 향한 연대를 외친다. 1만4000원.

○하루 하나 상식(송정림 지음·yeondoo)=낱말과 고사성어의 어원, 독서와 논술에 도움이 되는 각종 용어 등을 에세이 방식으로 설명한다. 알아두면 쏠쏠한 상식들을 정리했다. 2만4000원.

○AI의 함정과 이기적인 뇌(송채수 지음·청람)=언론인과 교육자로 활동한 저자가 미래에 마주할 인공지능(AI) 문제를 짚었다.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AI의 기술적, 윤리적 부작용은 인간 뇌의 특징을 이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만3000원.

○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김인식 지음·마음의숲)=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홀로 걸으며 마음에 담은 메시지를 정리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새롭게 되새기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통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고민했다. 1만5000원.

○다 쓴 글도 다시 보자(박재역 지음·글로벌콘텐츠)=30년의 교열 경험을 바탕으로 바르게 글을 다듬는 방법을 담았다. 기본적인 어법, 문법을 비롯해 많이 헷갈리는 단어와 표현, 문장 원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2만 원.
#신간#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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