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농구서 형님들 놀라게 한 이현중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6-18 03:00수정 2021-06-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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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서 3점 포함 36득점 13R
국가대표 데뷔 무대서 맹활약
2m 넘는 키에 빠른 슛 인상적
한국 농구의 미래로 거듭나고 있는 이현중의 드리블 모습. 미국대학농구 1부 데이비슨대에서 뛰고 있는 그는 첫 성인 대표팀 무대인 아시아컵에서 연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대학농구 1부에서 2년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힌 이현중(21·데이비슨대)이 태극마크 데뷔 무대에서 핵심 자원이 될 만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17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4-81로 이겼다. 전날 78-81로 아쉽게 패한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4리바운드를 올린 이현중은 이날도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이현중은 한 템포 빠른 슛과 공간 움직임, 절묘한 타이밍에서의 도움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에는 1분여 동안 3점슛 3개와 블록슛 2개를 몰아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2m가 넘는 신장에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현중의 등장은 7월에 있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과 아시아컵 본선에서 대표팀 경기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좌우 45도 지점과 코너 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3점슛을 과감하게 던지는 이현중의 가세로 수비가 분산되면서 이대성과 라건아(KCC)의 2 대 2 스크린 플레이, 파워포워드 이승현(오리온)과 강상재(상무)의 슛 기회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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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많은 농구 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드라이브 인 돌파를 할 때 슈팅 균형이 무너지는 것, 슛이 안 들어가면 조급해지는 점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라건아는 23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으며 고교생 대표 여준석(용산고)도 12점을 보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농구#대표팀#아시아컵#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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