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세계 혁신대학 평가서 ‘글로벌 TOP 100위권’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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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프로젝트’‘이슈 칼리지’ 등 실무중심 인재양성 프로그램 인기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사례 평가

청운대 학생들이 진행한 골목대장 프로젝트 ‘홍고통 이야기’의 한 장면. 청운대 제공
청운대 학생들이 진행한 골목대장 프로젝트 ‘홍고통 이야기’의 한 장면. 청운대 제공
충남 홍성과 인천에 캠퍼스를 둔 청운대(총장 이우종)가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사례를 평가하는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글로벌 100대 혁신대학’으로 선정됐다.

WURI 랭킹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의 혁신성을 가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기존 대학평가와 달리 대학별 혁신 프로그램을 사례별로 정성평가해 종합 랭킹과 부문별 핵심지표 랭킹을 동시 발표한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한자대학동맹과 한국 산업정책연구원,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 산하 유엔훈련조사연구소, 스위스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대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발표됐다.

올해 제2차 혁신대학 WURI 콘퍼런스는 10일 스위스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 대학총장, 교육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청운대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 ‘골목대장 프로젝트’(구은자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가 21위, 산업적용 부문에서 ‘이슈 칼리지’(박두경 뷰티산업학과 교수)가 24위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종합 랭킹인 ‘글로벌 톱 100위권’에 진입했다.

청운대는 2019년 한자대학동맹에 가입한 뒤 교육혁신과 실무중심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대학으로의 도전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교내 혁신사례 발굴을 위한 청운혁신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다. ‘골목대장 프로젝트’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학생 주도로 문화예술을 통해 해결해 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 공연기획경영학과와 실용음악과, 연기예술학과, 방송영화영상학과, 사회복지학과,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20개 기관과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공 지식의 활용과 창의적 문제 해결, 시민성 등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슈 칼리지’는 방송영화영상,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호텔조리, 공연기획, 간호, 뷰티산업 등의 재학생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업이나 공장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무를 진행하는 취업연계 혁신교육 플랫폼이다.

이우종 총장은 “그동안 혁신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해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학생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청운대만의 교육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운대#글로벌 100대 혁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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