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변혁의 리더십’ 세계가 인정했다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10 03:00수정 2021-06-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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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 英 ‘오토카 어워즈’
최고 영예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제네시스-수소 전기차 시장 개척…다른 車기업 추격받는 선두 발돋움”
영국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헌릉로 본사 사옥의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다른 자동차 기업의 추격을 받는 회사가 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오토카 어워즈는 1895년 창간돼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자동차 전문지 영국 ‘오토카’가 주관하는 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다. 매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큰 성과를 이룬 인물, 제품에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8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이 받은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1959년 미니(MINI) 브랜드를 만든 브리티시모터코퍼레이션(BMC) 개발자 ‘알렉 이시고니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시고니스는 미니 성공을 인정받아 196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경(sir)’ 칭호를 받았다.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2019년 디터 체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호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 등이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았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정 회장이 첫 수상이다.

오토카는 정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현대차그룹이 세계 굴지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 회장은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 오토카는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권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전기차, 수소차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업계 선두로 발돋움했다. 더 이상 (현대차그룹이) 경쟁사를 따라잡으려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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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카는 고성능 브랜드 ‘N’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수소전기차 시장 개척 등을 정 회장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현대차그룹의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끈 공로를 인정했다.

정 회장은 성과의 공로를 임직원에게 돌리며 ‘고객’과 ‘인류’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에 공헌하려는 우리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인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진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는 것으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비롯해 포드 창업자 헨리 포드, 벤츠 창업자 카를 벤츠, 도요타자동차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정의선#리더십#현대자동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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