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하루 급식비 내달부터 8790원 →1만원 인상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6-04 03:00수정 2021-06-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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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회 배달음식… PX 이용 늘려 7월부터 장병의 1일 급식비가 1만 원으로 인상되고, 육군훈련소 등 교육훈련 기관도 ‘급식 외주화’ 시범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군은 3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단가는 8790원(끼니당 2930원)보다 13.8%가 오른 1만 원(끼니당 3333원)으로 인상된다.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약 75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당초 내년부터 장병 1일 급식비를 1만1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부실급식 논란이 계속되자 ‘긴급 처방’에 나선 것이다. 군은 늘어난 급식비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와 치킨텐더, 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을 늘려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장병에게 일방적 배식 대신 현금이나 쿠폰을 제공해 병사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게 하거나 배달음식, 군마트(PX)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육군훈련소 1개 연대와 해·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 등을 급식 외주화 시범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조리병의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한 달에 2차례(연 24차례)는 장병들이 급식 대신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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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하루 급식비#급식 외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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