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고교서 고3 수험생 30명 집단감염

이소정 기자 입력 2021-06-01 03:00수정 2021-06-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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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1명 이어 추가 확진
원격수업 전환… 3일 모평 온라인으로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3학년 학생이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강북구 A고에서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31일 오후 4시 30분까지 3학년 학생 29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A고는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전체 교직원과 3학년 학생들을 검사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최초 감염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증상이다.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A고는 이날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1, 2학년 학생 및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에서 별다른 방역 수칙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 학생들의 동선에서 PC방, 노래방 등 감염 위험 요인이 될 만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다만 일부 학생이 쉬는 시간에 농구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A고는 13일까지 전 학년 수업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3 학생들은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도 모두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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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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