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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최첨단 설비 구축… ‘브릭코’로 벽돌산업 선도

입력 2021-05-28 03:00업데이트 2021-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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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요업㈜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청화요업 공장 내부 모습. 청화요업 제공
1980년 설립된 청화요업㈜(대표 민대홍)은 4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벽돌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청화요업은 유럽, 미국 등 일류 건축자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제휴를 체결해 국내 벽돌 제품의 품질 향상 및 디자인 강화를 일궈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현재 50종 이상 다양한 고품질 벽돌 제품을 공급하면서 국내 대표 벽돌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민대홍 대표는 “흙을 주원료로 하는 점토벽돌은 아름다운 건축자재이자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아이템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외장재”라고 말했다.

대중에게도 친숙하게 알려진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 ‘브릭코(Bricko)’는 ‘한국을 대표하는 벽돌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청화요업은 유럽에서 보는 것처럼 미려한 벽돌 디자인과 건축자재로서 품질이 함께 보장된 제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독일 150년, 벨기에 100년의 역사를 가진 벽돌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을 교류하면서 자체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난해엔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문구, 이미지,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을 벽돌 제품에 덧입힐 수 있는 ‘브릭코 핏’과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한 벽돌 타일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 ‘브릭코 시스템’을 시장에 내놨다. 민 대표는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3개 이상의 기술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화요업이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 중인 ‘브릭코’ 벽돌 전시장. 청화요업 제공

청화요업은 2014년 설립한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 분야 연구를 계속해 나가는 가운데 최근 ‘파노라마 시리즈’ 점토벽돌 신제품을 출시했다. 민 대표는 “신제품인 파노라마 시리즈는 340×90×48mm 규격인 이른바 ‘롱 사이즈’ 제품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청화요업은 서울 강남구 브릭코 벽돌 전시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이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품 홍보에 나섰다. 민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샘플을 직접 보고 만지며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나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전시회나 갤러리 등의 공간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현대 건축은 건축주가 자신이 원하는 집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춰 만들어가는 점이 특징으로, 건물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접목하는 현상이 뚜렷한데 벽돌은 디자인 차별 요소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화요업의 브릭코 라인업을 통해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건축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년 내 ‘세계 5대 벽돌 기업’ 안착”
민대홍 대표 인터뷰

청화요업 민대홍 대표는 스스로를 ‘가업을 이은 장손’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회사 창업주인 민광수 회장의 아들이라는 책임감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오래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점토벽돌산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벽돌산업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벽돌은 베이스가 흙이기 때문에 인간과 떨어질 수 없는 자재다. 둘째, 벽돌은 흙과 물을 주재료로 1200도 고온에서 구워내는 친환경 자재로 갈색 또는 붉은색의 안정적인 색감을 갖췄다. 셋째, 벽돌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자체 생산이 가능한 자재다. 국내 산업의 내수기반을 강화할 수 있고 디자인에도 차별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광받을 재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민 대표는 “국내 원재료 조달, 생산, 디자인, 판매 등 점토벽돌 분야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화요업은 직원들과 함께한다는 기본 방침으로 ‘한 단계 더 레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아시아 넘버 1’에 이어 20년 내 ‘세계 5대 점토벽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 20대부터 60대까지 이르는 청화요업 직원들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 대표는 특히 직원들은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박람회 참가와 거래업체 견학, 건설현장 및 각종 기술세미나 등 파견을 통해 견문과 관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가업을 승계한 만큼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부 결속력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임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아파트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존공영을 경영의 첫머리에 두고 있다. 그는 “동고동락하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함께 청화요업의 큰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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