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0초 무성영화’ 국제영화제에 초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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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7월 1일까지 모집
본선작 40편 선발해 시민에 공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에서 상영되는 90초 분량의 ‘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eoul Met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SMIFF)’ 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10일부터 7월 1일까지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모집분야는 국제·국내경쟁 부문이며, 지하철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 구성해야 한다. 국내경쟁 부문은 ‘서울 지하철’로 주제가 정해져 있지만 국제경쟁 부분은 자유 주제로 출품할 수 있다.

지하철 내에서 작품을 촬영할 땐 사전에 공사 담당자에게 촬영 신청을 해야 한다. △촬영인원 5인 미만 △마스크 착용 필수 △평일 혼잡시간대 촬영 불가 등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출품작은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는다. 본선 진출 작품 40편(국제경쟁 25편, 국내경쟁 15편)은 7월 15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지하철 행선안내 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모니터, 영화제 누리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경쟁 부문은 ‘보이지 않는 방패’(김다은 감독), 국제경쟁 부문은 ‘2023년, 흔한 일상’(강태웅 감독)이 수상했다. 작품 접수는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서울교통공사#국제지하철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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