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가지 색깔로 달린 ‘서울마라톤’

김동욱 기자 입력 2021-05-11 03:00수정 2021-05-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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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버추얼 레이스’ 성황리 마쳐
나만의 코스 짜서 SNS 공유 화제
2030 참가자 65%, 젊은층에 인기
한 송이 꽃 모양으로 표현된 ‘서울 마라톤 GPS-ART’ 이벤트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코스. 서울마라톤 제공
계절의 여왕이 달리기 열풍과 함께 더욱 싱그러웠다. 1일부터 9일까지 비대면 버추얼 레이스로 진행된 2021 서울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이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다시 뛰지 않을래?’라는 슬로건 아래 1만5000명이 저마다의 방식과 코스로 달렸다.

서울시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4월 12일 오전 10시 참가 접수가 시작된 지 9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대회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대회 사상 최단 시간 조기 마감 기록이었다.

대회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기념품도 눈길을 모았다. 뉴발란스 러닝 티셔츠와 티셔츠 2종과 서울마라톤 시그니처 굿즈인 레이스 판초, 기념메달, 스티커 등 구성품이 알차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념품 언박싱(개봉)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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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개성 있는 러닝코스를 직접 짜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마라토너들과 공유하는 이벤트도 화제를 모았다. 또 국내 최초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나만의 코스를 디자인하는 ‘서울마라톤 GPS-ART’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노력이 돋보였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코스를 한 송이 꽃으로 표현해 참가한 한 참가자는 “달리면서 수차례 코스를 그리고 지우는 것을 반복하다 마침내 완성된 코스를 보고 뿌듯했다. 버추얼 마라톤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기록, 거리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었다. 참가자 중 20, 30대가 65%를 차지할 만큼 젊은 참가자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여성 참가자도 40%에 달했다. 또 풀코스, 하프코스에 도전한 9000여 명의 참가자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최초로 선보여 앱을 통해 본인이 달린 누적 거리를 서울마라톤 커뮤니티에 올려 인증받을 수 있었다. 이 가운데 풀코스 82% 완주 등 약 70%가 완주에 성공했다.

서울마라톤은 하반기 국제 엘리트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서울마라톤#버추얼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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