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간 김기현 “이승만 참배 송영길, 긍정적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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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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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신임 원내대표로서 각오를 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수많은 애국선열의 뜻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무너진 대한민국의 기강도 세우고 위상도 다시 확립할 것”이라며 “행복한 국민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도록 모든 것을 바쳐 싸울 건 싸우고 일할 것은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업적을 기린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저희도 다음달쯤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면 여러 가지 행보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하신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합니다’라고 남겼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어제의 헌신을 새기고 오늘의 책임을 다하며 내일의 번영을 이룩하겠다’라고 적었다.

이날 현충원 참배 일정에는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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