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앱티스, 차세대 ADC 신약 공동 연구개발 상호협력 MOU 체결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2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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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ADC 플랫폼기술 기업 앱티스는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ADC) 신약 공동연구개발 관련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사에 따르면 이번 MOU를 계기로 각 사의 전문성을 살려 단일 및 이중항체 기반의 새로운 ADC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CD3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기반의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ADC용 단일 및 이중항체를 포함한 신규 항체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티스는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가 높은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ADC용 항체에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접목하여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는 “ADC는 항체와 화학항암제의 장점을 결합하여 항암효과를 높인 면역항암제로서, 항체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있어 ADC는 매우 매력적인 분야”라며,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와의 협력은 기존 ADC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약 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앱티스 정상전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타깃의 이중항체 개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이번 협력은 최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ADC 신약개발 경쟁에서도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뿐만이 아니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개발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기업들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향후 성공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본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영우 대표는 국가 생명과학기술 및 산업의 발전을 위해 1985년에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출신이기 때문에 소중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각별히 들며 동시에 앞으로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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