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수학공부 걱정하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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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클리닉 전문상담 지원반’ 꾸려
내달부터 초중고생 맞춤형 교육

충북도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원격학습 콘텐츠 ‘초등수학쿠키’ 마중그림(섬네일) 화면.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원격학습 콘텐츠 ‘초등수학쿠키’ 마중그림(섬네일) 화면.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수학클리닉 전문상담 지원단’을 꾸리고 다음 달부터 12월 말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맞춤별 교육을 진행한다.

지원단은 초등과 중등 각 10명씩 도내 10개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가운데 수학을 배우는 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 검사를 해 성향과 태도를 진단한 뒤 개별 처방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문상담사(초중등 각 7명)도 위촉해 별도의 상담교실도 운영한다.

수학클리닉 참가 희망자는 자연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 날짜와 방법을 정한 뒤 학습상담과 코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수학 부진 요소를 찾아 학생중심 맞춤형 성공 프로젝트를 운영해 자신감을 올리고 학력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등수학 온라인 원격학습 콘텐츠인 ‘초등수학쿠키’도 개발했다. 2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교사들이 초등 3, 4학년 수학의 단원별, 차시별(差時別) 핵심 성취기준을 분석해 만든 총 150차시의 원격학습 콘텐츠이다. 교육연극 연구회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의 실생활을 내용으로 한 ‘동기유발 도입 단계’,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설명하고 학습하는 ‘탐구학습단계’, 학습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정리단계’로 구성됐다.

충북교육청 바로학교 3.0에 접속하거나 유튜브 검색창을 통해 검색하면 로그인 없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초등 5, 6학년을 위한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백우정 충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이 콘텐츠는 수학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수학클리닉#지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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