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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한국 등진 임효준의 거짓말… 왜?

입력 2021-03-18 03:00업데이트 2021-03-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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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귀화 시기는 1심 끝난 작년 6월
올림픽 뛰고 싶어 결심했다 하곤 허베이성연맹 플레잉코치 계약
임효준의 한국 국적 상실 사실을 알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17일자 관보.

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린샤오쥔·25·사진)이 지난해 6월 이미 중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17일 고시한 관보에 따르면 임효준은 지난해 6월 3일 중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중국 국적 취득 당시 임효준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대구 서구였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진천선수촌에서 후배 선수의 바지를 잡아당겨 둔부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지난해 5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3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로부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국 국적을 선택했다.

임효준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임효준이 강제추행 사건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로 중국 쪽에서 계속 귀화 요청을 받았다”며 “중국 국적을 취득하면서도 한국 국적 회복을 항상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태극마크를 달기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중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준은 현재 중국빙상경기연맹이 아니라 허베이성빙상연맹과 플레잉코치 계약을 맺은 상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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