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완전 역전”…안철수 “확실한 후보”

고성호 기자 입력 2021-03-12 10:46수정 2021-03-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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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19일 단일 후보 발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달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가 19일 결정될 예정이다.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도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으로 두 후보의 막판 기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펼치는 두 후보의 대결이 혼전 양상으로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오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오 후보도 상승 추세와 관련해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면 완전 역전해서 반드시 단일화에 성공하겠다”며 “결승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고 우리 당이 서울시를 재탈환하는데 온 힘을 다 바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완전 역전"…국민의힘 '조직력' 동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오세훈 뛰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필승결의대회에서 “지금 서울은 ‘오세훈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역전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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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제1야당이라는 정당이 시장 후보 하나를 못 내고 (대선을 통해) 집권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이 전력을 다해서 오 후보가 단일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 후보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4월 7일 본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맞붙어 승리할 수 있다며 후보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는 11일 오 후보의 상승세와 관련해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지금 LH(한국토지주택공사) 건으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해서 야권 후보들이 모두 지지가 오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철수 "확실하게 이긴다"… 본선 '경쟁력' 강조
그러면서 안 후보는 “작년 총선을 생각해보면 또 언제 분위기가 정부 여당에 유리하게 반전될지 모르는 거 아니겠나”라며 “수십조 원의 돈을 뿌리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저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한 “매번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결과를 낸 유일한 후보”라며 “그런 결과를 야권 지지자분들이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2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력 비판에 나섰다.

오 후보는 정부의 1차 조사 결과에 대해 “발본색원은커녕 ‘맹탕조사’로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고 비판했고, 안 후보는 “대만민국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부처 공직자, 공기업 관계자와 가족에 대한 조사가 단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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