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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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최 전 장관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 국방부 차관, 1974년 대통령비서실 산하 의전수석비서관을 지내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최규하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고인은 1986∼1988년 외무부 장관 재임 시절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대응과 범인 김현희 국내 송환을 위한 교섭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회장, 한일포럼 회장,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오문자 여사와 2남이 있다.
#최규하#비서실장#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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