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윤석열 첫 회동 “실무채널 가동해 협조”

위은지 기자 입력 2021-02-09 03:00수정 2021-02-0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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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면담… 金 “분위기 좋았다”
대검 “공수처 운영에 적극 협력”
(왼쪽부터)김진욱 처장, 윤석열 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김진욱 처장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회동을 가졌다. 공수처와 검찰은 실무 채널을 가동해 향후 협조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이날 윤 총장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사건 이첩 규정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저희가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 돼야 인선이 다 끝날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점과, 서로 협력을 잘하기로 원론적인 말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윤 총장과) 다음 만남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실무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앞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외국의 검찰 제도를 언급하며 수사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면담은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져 약 100분간 진행됐다. 김 처장은 면담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대검찰청도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은 김 처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공수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설 연휴 시작 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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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에 대해 “필요하면 공보를 해야겠지만 알리지 않고 (수사를) 할 수도 있다. 어떤 사건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윤 총장을 접견하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사의 밀행성 때문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김진욱#윤석열#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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