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명소 15곳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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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해변’ 5번 연속 선정… 관광 인프라 조성한 예산 ‘예당호’
수목원과 연계 ‘세종호수공원’ 등 안내체계 구축해 온·오프라인 홍보

세종호수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뽑히는 등 충청권 15곳이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은 세종호수공원 야경. 세종시 제공
세종호수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뽑히는 등 충청권 15곳이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은 세종호수공원 야경. 세종시 제공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충청권의 관광지 15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낙조가 아름다운 해넘이 명소인 충남 태안의 안면도 꽃지해변은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이래 빠짐없이 선정됐다. 공주 부여의 백제유적지와 대전의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조성한 계족산황톳길은 네 번째다.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과 충북 청주의 청남대는 세 번째, 대천해수욕장과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두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은 충남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예산황새공원, 아산 외암마을,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세종호수공원,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의림지 등이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공원은 2019∼2020년에는 100선에 들었으나 이번에 탈락했으며 충북 괴산의 산막이옛길도 빠졌다.

100선 가운데 충남은 2019∼2020년 5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예산군(군수 황선봉)이 예당호와 황새공원 등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100선에 진입했다. 세종호수공원은 최근 개관한 국립세종수목원 및 인근 대통령기록관 등과 연계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서천국립생태공원과 의림지는 볼거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로 100선에 포함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9곳이고 이 가운데 충청권은 8곳이다.

전체 100곳 중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관광 자원은 51곳, 역사와 문화 인문 등 문화관광 자원은 49곳이다. 문화관광 자원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 100선에 대해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허창덕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각 관광지에 맞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김창일 대전시 관광마케팅과장도 “이들 지역을 포함한 언택트 관광지 13곳에 대해 빅데이터 기반 홍보 마케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대전관광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100선에 선정된 충북의 4곳은 해마다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지”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충청도#명소#한국관광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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