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나눔 0원 마켓…이웃과 따뜻한 마음 나눠요”[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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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마켓’을 방문한 40대의 한 이용자가 물품을 살펴보고있다.
‘0원 마켓’을 방문한 40대의 한 이용자가 물품을 살펴보고있다.

한 이용자가 마켓에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 이용자가 마켓에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선반에 참치캔을 비록해 스팸, 참기름, 컵라면 등의 물품이 진열돼있다.
선반에 참치캔을 비록해 스팸, 참기름, 컵라면 등의 물품이 진열돼있다.


‘무료나눔 0원 마켓’

‘따뜻한 동행’, ‘항상 편하게 이용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 마련된 ‘0원 마켓’에 들어서면 벽면에 걸려있는 문구다. ‘영원마켓’이라는 이름은 ‘영등포구민이 원하는 마켓’의 의미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0원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는 뜻을 담기 위해 이름 붙였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10kg 쌀 처럼 가격대가 비싼 물품은 1포대가 4품목으로 인정된다. 선반 위쪽으로 기탁받은 관절염 약과 비타민제가 보인다.
10kg 쌀 처럼 가격대가 비싼 물품은 1포대가 4품목으로 인정된다. 선반 위쪽으로 기탁받은 관절염 약과 비타민제가 보인다.

생닭이나 고기류, 냉동식품 등도 보관되어있다.
생닭이나 고기류, 냉동식품 등도 보관되어있다.

식용유와 밀가루 등도 선반에 진열돼있다.
식용유와 밀가루 등도 선반에 진열돼있다.


‘0원 마켓’은 영등포구 관내 구민(주민등록상)들이 한달에 1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회 이용 시 4품목(10kg 쌀 1포대는 4품목으로 된다)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외 빵이나 우유 등 유통기한이 짧은 물품은 추가로 제공되기도 한다. 마켓물품은 후원자들로부터 기부 받아 제공된다. 때문에 방문하는 날짜에 따라 제품종류가 다를 수 있다.

물품에는 양도나 판매를 금지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물품에는 양도나 판매를 금지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0원 마켓은 일반 편의점 처럼 밝은 조명아래 제품별로 진열되어있다.
0원 마켓은 일반 편의점 처럼 밝은 조명아래 제품별로 진열되어있다.


현재 마켓은 영등포구청 별관 푸드마켓 1호점(당산동 선유동1로 80), 푸드마켓 2호점(신길1동 도신로54길 9-17번지), 푸드마켓 3호점(신길6동 신길로8길 7번지)이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 이용자가 마켓에서 받은 빵을 가방에 넣고있다.
한 이용자가 마켓에서 받은 빵을 가방에 넣고있다.

한 이용자가 물품을 가방에 담아 마켓을 나서고있다.
한 이용자가 물품을 가방에 담아 마켓을 나서고있다.


구청은 마켓 이용을 희망하지만,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하여,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소속의 봉사단체와 함께 가정 방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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