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5연승… 세터 이다영 6블로킹 8득점

인천=강홍구 기자 입력 2021-01-27 03:00수정 2021-01-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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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GS칼텍스에 첫세트 내줘
3세트 연속 따내 4라운드 전승
김연경 생애 첫 올스타 최다득표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이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허리를 꺾어 공격수에게 공을 토스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라이벌 GS칼텍스에 3-1로 이기며 4라운드 전승(5연승)을 달성했다. KOVO 제공
“제 색깔을 만들기보단 팀에 하루빨리 녹아들어야 할 거 같아요.”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25)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 뒤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드러나는 듯했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다영은 ‘흥벤져스’의 한 조각이었지만 이름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이다영이 라이벌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중원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하며 3-1(23-25, 25-22, 25-21, 25-20)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패배를 되갚으며 시즌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선두 흥국생명은 4라운드 전승(5연승)을 달성했다.

이다영은 이날 레프트 이재영(29득점·공격성공률 43.85%), 김연경(21득점·47.5%)을 활용하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GS칼텍스에 1세트를 내준 뒤로는 센터의 공격 비중을 높이며 활로를 찾았다. 세터로서 키(179cm)가 큰 축에 속하는 이다영은 이날 한 경기 개인 최다인 6블로킹을 따내며 8득점도 했다. 4세트 14-14 동점 상황에서는 여자부 최장신(206cm) GS칼텍스 러츠의 다이렉트 공격을 가로막기도 했다. 레프트 전위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다양화하는 것이 이다영의 남은 시즌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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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된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서 남녀부 최다 득표는 배구여제 김연경(33)이 차지했다. 김연경은 총 8만2115표를 받아 별 중의 별이 됐다. 일본 터키 중국 등을 거쳐 11시즌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이 올스타 득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다영은 K스타 세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영석(한국전력)은 7만5824표로 전체 2위이자 남자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흥국생명#이다영#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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