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독려하다가 페북 챗봇 정지된 네타냐후…왜?

김예윤기자 입력 2021-01-26 16:02수정 2021-01-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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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총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페이스북 계정 챗봇이 정지되고 게시물이 삭제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네타냐후 총리의 계정에서 컴퓨터가 답변을 처리해주는 챗봇을 일주일동안 정지한다고 밝혔다. 21일 네타냐후 총리가 챗봇을 통해 계정 팔로워들에게 발송한 ‘백신 접종 독려’ 메시지와 게시물이 화근이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노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는 영상과 함께 “누구든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 이상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달라,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 메시지가 개인의 의료정보를 공유하거나 요청하는 컨텐츠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규정을 어긴 챗봇을 일시 정지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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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3월 치러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달 초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석수 과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구의 2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데 자신감을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현재 약 930만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264만 명이 1차 접종을 했으며 이 중 119만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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