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강행되자 “왜 우리만 뛰나”
일부 팀들은 연기돼 불만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한 경기 연기와 대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스테이트팜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94-112로 대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선수 라인업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스 커리 등 5명의 선수가 코로나19로 격리됐고, 부상자도 4명이나 된다. NBA가 요구하고 있는 경기 최소 인원 8명은 채웠지만 경기력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10일에도 덴버와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당시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가 7명에 불과했지만, 부상자 1명을 등록 선수에 올려 최소 인원 8명을 맞춘 채 경기를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103-115 패배였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다른 종목의 대회 및 훈련 일정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육상연맹은 다음 달 20, 21일 미 뉴멕시코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취소했다. 1958년 시작한 이 대회가 취소된 건 6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됐던 제102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취소됐다. 6·25전쟁으로 중단됐던 1951년 제31회 이후 처음이다.
12일 일본에선 일본야구기구(NPB)가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스프링캠프 시작일을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논의 결과 캠프는 일정대로 시작하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선수만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NPB는 캠프 내 관중 입장을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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