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LINC+사업단, 202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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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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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LINC+사업단은 지난 9일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202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한 ‘2020 산학협력 EXPO’와 연계해 연 이번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와 더불어 동영상 평가로 진행했다.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총 30팀이 참가해 서로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을 차지한 기계공학부 ‘KESCO’ 팀(박정민·정의준·김민수·천재령·이현중)은 ‘코로나19 격리시설 관리로봇 KUMERO’로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은 물품 전달은 물론 QR코드 인식을 통해 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센서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는 등 비접촉 방식으로 의료진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환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이오발효융합학과 ‘Fermeister’ 팀(노윤철·김성범)과 의상디자인학과 ‘8’ 팀(우윤정·정민·함지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품질 국산 효모 및 맥주’를 만든 ‘Fermeister’ 팀은 현재 수제 맥주 제조에 사용하는 효모의 높은 국외 의존도와 긴 배송기간에 따른 고비용과 품질 저하에 관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바람백’을 제작한 ‘8’ 팀은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고, 분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플라스틱 재활용 가방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바이오발효융합학과 ‘E.S’ 팀(차상현·김형준·장주연), 기계공학부 ‘14Studio’ 팀(윤성은·박주용·이윤형), 행정학과 ‘모행’ 팀(이현지·김재은·임진호·장혜원·전지해)이 우수상을, 행정학과 ‘문샷띵킹’ 팀(김상연·김은진·조이준·최수빈·한승연), 전자공학부 ‘구해조’ 팀(양수빈·설지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생크림, 프들’ 팀(김혜윤·정선빈·김서정·장민지·권세라·송선정·김예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2020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KO-UP Week’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찬량 국민대 산학연구부총장(LINC+사업단장)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은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팀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협업을 통해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내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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