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형 안전 교육용 VR 도입 확산

황효진 기자 입력 2020-12-07 03:00수정 2020-12-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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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코인
버추얼 안전 체험관 전시현장.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교실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원격교육의 정착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 확산 열기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전 교육과 관련된 VR의 경우 비교적 잘 발달돼 있는 건설 및 산업안전 VR에 비해 초등, 일상생활 안전교육에 보급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전국 학교 및 공공기관도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다양한 교육용 VR 도입을 지속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개념부터 실습까지, 재난 안전 꽉 잡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VR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스튜디오코인(대표 김새론)의 ‘버추얼 안전 체험관’은 약 50분 간 소요되는 체감형 안전 VR 학습 콘텐츠로 7세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안전장비 사용법과 재난 상황 시 대처 요령을 학습할 수 있다.

버추얼 안전 체험관은 편의성을 위해 총 4개의 존으로 학습을 선택할 수 있다. 추모존에서는 국내에서 일어난 대형 재난사건을 알아본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 세월호 침몰 사건 등 실감나는 VR와 사건의 정보 제공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 학습존에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설치된 안전장비 및 비상시 탈출구를 찾는 방법을 학습한다. 실습존에서는 소화기, 심장자동충격기, 화재용 마스크 착용, 구명조끼 입기 등 필수 안전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다. 재난존에서는 지진, 태풍 등의 재연재난 규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대피하는 요령을 실습한다.

버추얼 안전 체험관은 풍부한 콘텐츠량을 제공하면서도 개별 모듈 플레이가 가능해 교사(진행자)의 진행을 원활하게 하며 교육에 적절한 모델로 이미 서울 SBA 애니메이션센터, 강동구청 VR 안전체험관, 진천 학성초, 마포구청 중앙도서관 등의 다양한 공공기관에 설치 및 사용 중이다. 스튜디오코인에서 새롭게 론칭한 독립형 VR ‘스쿨VR’도 눈여겨볼 만하다. 광주콘텐츠진흥원의 2018년 VR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스쿨VR는 체감형 VR 학습 콘텐츠라는 점에서 비추얼 안전 체험관과 같지만 독립형 VR를 사용하는 다중참여형 모델로 최대 30명까지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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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쿨VR는 스마트패드를 통해 교사용 통제 모듈을 제공한다. 이때 교사는 참여한 학생 여부와 미션 수행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후 내용을 바탕으로 O, X 퀴즈풀기도 할 수 있어 단순 체험이 아닌 안전교육 수업으로도 손색이 없다. 전기화재 예방, 화재 대피, 소화기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실습, 태풍 체험, 지진 체험 등의 안전교육 체험이 가능한 스쿨VR는 2018년 가운초 시범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시범을 계획 중이며 향후 공동연구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안전 분야로 그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사고 후 PTSD 노출치료 VR’ 산업용 콘텐츠로 기대 커
㈜스튜디오코인. 교통사고 후 PTSD 노출치료 VR 실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전략산업형 VR·AR(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스튜디오코인 ‘교통사고 후 PTSD 노출치료 VR’는 교통사고 PTSD 정신과 상담 과정의 노출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VR 프로그램이다. 체험자는 VR를 통해 HMD와 핸들 및 패달 등 실제 운전과 유사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교통사고 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 체험자의 사고 경험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선택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체험자는 이를 통해 심장 박동 변화 그래프를 얻을 수 있으며 각 노출 회기별 데이터 누적 형태로 다회기를 진행한 뒤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상담치료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험 후 3D 안정화신에서 충분히 심리를 안정화한 뒤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스튜디오코인 김 대표는 “교통사고 후 PTSD 노출치료 VR는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의료 VR 콘텐츠를 목표로 실제 정신과 상담 치료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기대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심리케어시스템을 청소년 및 특수 직업군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코인은 출범 이래 다양한 교육용 AR·VR를 선보였으며 교육부장관상 2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1회, 서울 VR·AR 엑스포 우수상,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몰입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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