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번호가 5·6·7·8·9·10…1등 당첨자만 20명 “조작?”

박태근 기자 입력 2020-12-03 14:27수정 2020-12-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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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6·7·8·9·10이라는 6개의 연속된 숫자가 1등 당첨 번호로 추첨이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1등 당첨자만 20명, 5·6·9·8·9번은 맞췄으나 ‘파워볼’ 숫자 10번만 못 맞춰 1등을 놓친 사람은 79명에 달해 조작 의혹으로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2일 영국 BBC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일 남아공에서 실시된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5·6·7·8· 9번과 ‘파워볼’ 10번이라는 이례적인 연속 숫자가 나왔다.

남아공 파워볼 복권은 1∼50까지의 공이 든 세트에서 5개의 공을 추첨한 뒤, 1∼20까지의 공이 있는 다른 세트에서 ‘파워볼’ 숫자 1개를 추첨해 1등 당첨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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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첨에서 연속 숫자 6개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된 사람은 20명이다. 당첨금은 1인당 570만 랜드(약 4억1057만 원)씩 돌아가게 된다.

5~9까지의 숫자 5개를 맞추고 파워볼 숫자 10만 못 맞춘 2등 당첨자도 79명에 이른다. 2등은 각각 6283랜드(약 45만2500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연속되는 6개의 숫자가 나오기도 힘들뿐더러 총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이런 연속된 숫자를 찍었다는 점도 의아한 일이다.

이 때문에 사기 추첨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파워볼 측은 “연속된 번호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명했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남아공 국립 복원위원회 NLC는 “곧 이 사건을 검토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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