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는 자료는 재일 사학자 고 김광렬 씨가 기증한 것이다. 김 씨는 1960년대 후반부터 일본 규슈 일대의 강제동원 현장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왔다. 그가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2300여 권의 문서와 사진 중 상당수는 8월 발간된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에 실렸다. 국가기록원은 사진집에 싣지 못한 자료를 이번에 추가로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탄광 5곳의 사진과 기록을 통해 강제동원 조선인의 험난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죽은 뒤에도 제대로 된 묘지 하나 가질 수 없었던 애처로운 현실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김 씨가 수집한 자료가 연구 등에 활발히 활용되도록 검색 기능을 구축하는 등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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