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이 자라는 곳,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3)

동아닷컴 입력 2020-11-09 16:37수정 2020-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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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초기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이 부족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중 하나는 '공간'이다. 공간은 사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고정 지출을 감수해야 하니 큰 부담일 수 있다. 이에 많은 기관에서 스타트업의 초기 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출처=IT동아)

성북구청에서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 동소문로 드림트리빌딩 6층에 위치)는 성북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협약을 체결해 도전숙을 조성했다. 도전숙은 2013년 11월 관계기관과 MOU를 맺으면서 시작했고 원룸, 1.5룸, 2룸, 3룸형의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공주택 임대가격으로 입주토록 연계하여 창업자들의 현실적인 사무공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보금자리 지침 개정으로 공급물량의 30%까지를 지자체장이 선정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 2014년 1호동을 개소한 이래 올해 말까지 총 13개동(143세대)가 운영되고, 내년 말까지는 2개동(27세대)가 추가로 준공될 예정이다.

최승철 센터장은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운영되고있는 도전숙은 '직주혼합형 공공주택'으로, 저비용으로 일자리와 주거공간을 해결할 수 있다. 단순 주거공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템의 창업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을 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입주하여 꿈을 향해가는 중일까.

유니크유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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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유엑스의 비대면 원격교육 솔루션 시연장면 (출처=IT동아)

유니크유엑스는 AR(증강현실)기술 활용 및 비대면 원격화상교육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지난 3년간 AR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며 베트남과 MOU를 체결하고 관광객이 편하게 쓸 수 있는 AR 관광 안내 앱을 개발해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이에, 과거 LMS(교육 관리 시스템)와 플레이어를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학생 교육에 초점을 맞춘 비대면 원격 교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존 LMS 학습관리시스템에 비대면 원격회의 기술을 접목하여 실제 교실에서 수업하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내에서 성적 및 숙제관리, 시험 출제, 실시간 수업 가능하며 뿐만 아니라 실제 교실처럼 학생이 자리를 비우려면 선생님에게 자리비움 요청을 해야한다.

유니크유엑스 최진원 대표는 "추후에는 기존 비대면 원격회의에 AR/VR 등을 접목하여 학생과 선생님이 현장처럼 집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원격 수업하며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그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티에스컴페니언


티에스컴페니언 서비스 시연 장면 (출처=IT동아)

티에스컴페니언은 의류 수출입 무역 및 패션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2018년 베트남 법인부터 시작했으며 사업 초기에는 의류 제조 OEM및 온라인 브랜드에 대한 ODM/OEM을 맡았고, 2020년 5월부터 국내 법인을 시작해 현재 제조 기반으로 의류 플랫폼서비스 준비하는 단계다.

다양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며, 그중에서도 한류문화를 좋아하는 동남아시아에 제품을 노출/홍보하고 주문건을 취합하여 합배송하는 등 전반적인 수출을 맡는다. 타깃층이 해외 소비자이며 여러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택해도 한 박스로 포장하여 한번에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는 국내에서 통용되는 사이즈 단위가 달라 치수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에 AI 기술을 도입해 해결책을 찾았다. 해외 소비자가 플랫폼에 로그인할 때 본인의 전신사진과 키,몸무게 등을 넣으면 AI 챗봇이 알맞는 의류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티에스컴페니언 한지훈 대표는, "사업 초기에 제조를 하면서 국내에 다양하고 좋은 제품이 많은데 국내에서만 경쟁하는게 아쉬웠고, 남는 재고 관리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하다가, 시장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는 패션/의류 제품으로 시작하나 추후 잡화나 악세사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시장과 데이터가 확보되면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국내 제품을 맞춤별로 수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엔터테인먼트까지 진출까지 희망한다"며 사업을 시작한 계기와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업과 별개로 우리사회 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요즘 청년들이 취업이나 비즈니스적으로 힘든 시기다. 좋은 기회로 일찍 해외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를 통해 해외에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국내에서만 경쟁하기보다 용기를 내서 해외 진출이나 창업도 고려해볼 수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올빅뎃

고객 행동에 기반한 SaaS 솔루션 (출처=IT동아)

올빅뎃(Allbigdat)은 데이터 모델링 기업으로 사람 친화적인 데이터 솔루션(Human-Friendly Data Solution)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웹 로그 기반으로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마케팅 및 CRM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고객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컨설팅 및 개발 추진 시, 먼저 데이터베이스 및 솔루션 개발 컨설팅을 하고 웹 크롤러 개발 및 데이터 가공에 들어간다. 그 다음 보고서 및 웹 시스템 등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챗봇, 이상징후 탐지, 발전량 예측, 개인화 추천 등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개발 후에는 고객사마다 전담 PM을 배정하여 내부적으로 데이터 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은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에 임베딩하거나, 웹 기반의 관리 페이지를 제공하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빅뎃 이동재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공 프로세스를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고객이 주도적으로 데이터 가공 현황을 확인하고 세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하며, 그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또한 고객 행동 분석 및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동정보를 토대로 고객을 군집화하여 맞춤 전략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시작으로 주도적 데이터 활용을 돕는 솔루션을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입주기업의 대표들은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사무공간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업에 관련된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멘토링, 사업에 필요한 인력 소개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사업 안정화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장현지 기자 present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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