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복지월드, 제5회 무궁화 아동복지 포럼 개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20 09:00수정 2020-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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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이사장 강병돈)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5회 무궁화 아동복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무궁화복지월드가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문제와 대책’을 주제로 연 이날 포럼은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청중 없이 발표자만 참석했다.

무궁화복지월드 강병돈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은 100만 명을 넘기면서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지만 여전히 외모와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 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특히 다문화가족 아동의 행복을 위한 복지와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지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 이배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이 여전히 이방인으로 취급받고 민감한 발달단계에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들이 직면한 사회 문화적인 차별과 갈등, 정체성 위기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과 지역사회중심의 접근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조화를 전제로 하는 시대적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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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김대환 교수는 ‘다문화가족 지원법과 개선방안’에 관한 발표에서 다문화가족의 문제에 대해 “다문화 당사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시킴과 동시에 대한민국 헌법이 지향하는 민주공화국의 기본가치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전개하고, 이와 관련한 입법과 정책들은 평등처우의 원칙, 문화정체성과 문화다양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문화조성의 원칙이라는 헌법의 지도 원리들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은선 교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 경제’ 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 주도의 지원정책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고 지역주민과 생활 속 이해관계자들이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전문 인력이 다문화가정이 많은 농어촌 및 산간지역보다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호혜와 연대의 가치를 지닌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김윤영 소장은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지원 현황과 무지개청소년센터 사업’에 관한 발표에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을 위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이주배경청소년의 기본실태조사와 지역현황 파악의 연구 등 기초연구사업의 지속적 후원이 필요하며 다문화청소년 정책과제로서 중앙부처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지역사회중심으로서의 정책 변화를 강조하고 지역서비스 추진 체계 마련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럼을 주최한 무궁화복지월드 측은 2015년 설립 이래 전국 86개 봉사단을 통해 지역발전과 아동의 권익과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국악교실 및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특히 도서기증 사업을 통해 학교, 복지시설 등에 33만 여권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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