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패션쇼 보고 쇼핑도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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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 14, 28일 열어 패션산업계 지원
한복패션쇼도 19일 경희궁서 개최

서울시가 7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개최한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진행 모습. 당시 약 1만4000명이 시청하고 12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7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개최한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진행 모습. 당시 약 1만4000명이 시청하고 12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패션쇼를 접목한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실시간 방송 기반 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패션 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네이버 쇼핑과 손잡고 이달 14일과 28일 ‘서울365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7월 개최한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의 경우 약 1만4000명이 시청하고 12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 열리는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는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 라이브 서울 365패션쇼 채널’에서 방송된다. 6개 브랜드의 올 하반기 컬렉션을 소개한 뒤 쇼핑호스트와 디자이너가 쇼에 등장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 제품은 최대 40% 할인되며 시청자에게 브랜드 대표 상품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는 11월에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365패션쇼를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패션쇼의 장점인 런웨이를 가미했다”며 “일반 라이브 커머스와는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1일 한복의 날을 기념한 패션쇼도 19일 오후 7시 반부터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린다. 고전미가 돋보이는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생활 한복까지 한복의 역사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패션쇼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침체된 패션 산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라이브 커머스 패션쇼#한복패션쇼#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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