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미드시티 명동, 주변부지 개발…중구 다동 중심에 새 상업공간 조성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7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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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 소재 호텔미드시티 명동 주변 부지에 새로운 상업공간이 조성된다.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전문기업 아시아 파이낸스그룹 관계자는 17일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호텔 주변의 나대지와 건물들의 매입을 완료했으며, 최근 국내 유명 건축사무소 및 전문 업체들과 구체적인 개발안을 확정해 기초공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호텔이 위치한 서울 중구 다동은 무교동, 북창동 지역과 더불어 오랫동안 서울의 중심지로서 직장인의 애환과 함께 해 온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지역특성상 근무자가 거의 없는 주말에는 거리가 텅텅 비어 혼잡한 주중과 비교해 상권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최근 리브랜딩해 오픈한 호텔미드시티 명동 관계자는 “다동은 주변에 주요 언론사, 대기업 사옥 및 서울시청, 관광공사 등의 관공서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으면서도 바로 앞에 청계천이 흐르고 도보거리에 주요 고궁, 공연장 등의 문화요소까지 갖춘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곳이다. 하지만 노포들로만 부각되어 그간 트랜드에 뒤쳐진 곳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이번 주변부지 개발을 통해 주말에도 멀리서 찾아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호텔 측은 이번에 개발을 진행하는 부지는 다동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면서도 오랫동안 불법,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왔기에 올 연말 새롭게 단장되면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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