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 제안한 동맹대화 긍정적 고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20-09-16 03:00수정 202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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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과 회담 직후엔 언급 안해… 한미 외교당국 조율 뒤 입장 선회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 시간) 한국이 제안한 양국 간 외교 실무 협의체 ‘동맹대화’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10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회담 뒤 미국 측이 동맹대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동맹대화 신설에 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한국과 미국 정부가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답했다. 또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양국 정부가 동맹 강화를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를 위해 최 차관은 양국 동맹대화를 제안했고, 비건 부장관은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의 회담 직후 내놓은 보도자료에선 동맹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국무부 내에서는 “동의한 적이 없는데 한국 측이 최 차관의 방미 성과를 만들기 위해 섣불리 발표했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국무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한미 외교당국이 추가 조율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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