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음란물 공유’로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에 내정됐다가 철회됐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에는 전재수 의원이 새로 내정됐다.
14일 민주당 관계자는 “윤리특위 간사에 전 의원을 새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리특위는 의원이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거나 물의를 일으켰을 때 자격심사와 징계를 심의하는 기구다. 당초 국회는 9일 여야 추천을 통해 윤리특위 위원 1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간사로 내정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는 6일 0시 40분경부터 성인 동영상이 약 10분간 노출됐다가 삭제됐다. 이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이 윤리특위 간사를 맡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편 새로 윤리특위 여당 간사로 내정된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2부속실장,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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