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충남 성장 이끌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부회장 입력 2020-09-14 03:00수정 202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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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산학연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2040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모빌리티, 에너지, 생산·유통 등 수소경제 핵심 분야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충남은 울산과 더불어 전국에서 부생 수소 생산 및 공급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이다. 재생에너지 보급여건도 상대적으로 좋다. 충남도는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2015년 내포신도시에 도내 첫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수소 경제 사회, 충남’ 구현을 정책으로 내걸고 수소전기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예타 사업, 수소전기차 부품 중심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충남은 어느 시도보다 수소 산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충남을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드론 분야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충남으로서는 큰 전환점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산업 관련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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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제자유특구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 산업기술단지를 중심으로 11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시스템과 수소충전소 계량, 액화수소 연료전지 드론 비행에 대한 실증이 주요 사업이다. 충남은 이번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수소 산업의 새로운 육성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제자유특구에는 ㈜미코, ㈜서진인스텍, ㈜패리티 등 16개 기업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2022년까지 매출 1559억 원, 고용창출 220명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은 정부 정책 및 지역 산업여건과 잘 맞물려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이들 사업을 통해 앞으로 수소경제의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분산형 연료전지시스템,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 새로운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50년 전만 해도 수소에너지는 낯선 분야였다. 잘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면서 한발 한발 내디딘 결과 혁신 성장을 이끌 산업 분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시작한 도전의 가치는 충분했다.
#충남#수소에너지#규제자유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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