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공연예술스쿨, 제22회 무대예술전문인 국가자격시험 10명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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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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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 공연예술스쿨 무대미술전공 재학생들이 캠퍼스내 공연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청강대)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무대미술전공 재학생들이 캠퍼스내 공연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청강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원장 최성신)은 제22회 무대예술전문인 국가자격시험에서 1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에 따르면 올해 1차 필기에서 무대기계, 무대음향, 무대조명 부문에서 총 11명의 재학생이 합격 한 뒤 이어진 2차 실기에서 무대기계 1명, 무대조명 7명 등 8명의 재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여기에 더해 군 복무 중인 휴학생 1명과, 지난 2월 졸업해 국립극단 조명 요원으로 활동 중인 졸업생까지 무대조명 부문에서 합격해 총 10명이 최종 합격자를 냈다.

무대예술전문인 자격시험은 지난 1999년 무대예술분야 전문인력 확충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국가자격시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검정시험을 통하여 무대기계·무대조명·무대음향 분야에서 공연을 위한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에게 국가자격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국내 공연장 취업의 대부분은 공립기관이라 공무원 자격이 주어지며 500석 이상 공연장은 자격증 소지자를 의무 배치하도록 공연법에 규정하고 있다.

자격시험은 1차 필기, 2차 실기를 모두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으며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예술스쿨 측은 올해 비교적 많은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관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공연 규모가 축소되어, 재학생들을 위해 국가시험에 대비한 내부적인 실습 특강을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최우선적으로 재학생에 더해 휴학생과 졸업생들까지 참여를 독려하여 진행한 결과 올해는 군 휴학 중 휴가를 활용해 특강에 참여하며 공부한 학생과 졸업생까지 추가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무대 기계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공연예술스쿨 원동찬 학생은 "1학년 때는 필기시험에서 2점 차이로 아쉽게 떨어져서 이번엔 꼭 붙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동안 수업에서 교수님들이 공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것들과 직접 공연을 하면서 몸으로 느꼈던 것들, 공통과목과 실기 등 여러 차례 다양한 특강이 종합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최종 합격하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성미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공연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공교수진과 학생들이 국가자격증 시험 준비를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은 연출극작, 뮤지컬연기, 연극영상연기, 무대미술 운영으로 세분화된 전공 교육과정을 통해 연기자(뮤지컬배우, 연극·영화배우), 연출가, 극작가와 공연 감독, 공연 디자인, 공연 스태프, 방송 및 영화 현장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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