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택배 없는 날…쿠팡·쓱·컬리 ‘정상 배송’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12일 11시 37분


전국택배연대노조원들이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스1
전국택배연대노조원들이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스1
택배업계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휴무하기로 했다. 이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롯데·한진 등 국내 대형 택배사는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하고 전국 휴무에 들어간다.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소비자들이 13일에 주문한 상품은 17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소비자 불편 등을 고려해 정상 근무가 예정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유가족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유가족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택배 없는 날은 주요 택배사의 화물 집하 및 배송이 일제히 중단되는 날이다. 민간 택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하루 쉴 수 있도록 전국택배연대노조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합의해 정했다.

이 같은 전국 단위의 휴무는 1992년 한국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반면 쿠팡과 SSG닷컴, 마켓컬리는 이번 연휴에도 정상 배송한다. 자체 배송망을 가진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진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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