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캐릭터 매매로 고수익”… 다단계 금융사기 피해 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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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를 사고팔아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광고하는 ‘유사금융플랫폼 재테크 사기’가 성행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개인 간 거래(P2P),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등을 표방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광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원숭이, 용 등 동물이나 건물, 보석, 과일, 골프공 등 40여 개의 캐릭터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이 이를 일정 기간 보유하면 자동으로 가격이 오른다고 홍보했다.

회원 간에 캐릭터를 사고팔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가 반복될수록 가격이 올라 수익이 증가한다고도 거짓 홍보했다. 신규 회원을 소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문구도 있다.

금감원 측은 신규 구매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마지막 구매자에게 손해가 발생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다단계#금융#재테크#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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