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핵심부품 수주실적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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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1999년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변모한 이후 기술력을 축적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의 강자로 올라섰다. 자동차 업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첨단 미래차 신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수주 실적은 2015년 5억 달러, 2017년 12억 달러, 2018년 17억 달러, 2019년 19억 달러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모듈을 제외하고 첨단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만 집계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터쇼나 기술박람회 등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가상 기술 전시회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등 미래 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한다. 해당 기술은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한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방송과 제품 시연 시스템을 재정비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 안에 있는 기술홍보관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기술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CES에서 공개한 미래차 콘셉트카 ‘엠비전 에스’ 등을 포함해 양산 가능한 신기술 66종이 전시돼 있다.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업종을 뛰어넘어 혁신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얀덱스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센서 기술 내재화를 위해 세계 최고 라이다 기술을 가진 벨로다인에도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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