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키가 스마트폰 안으로”… 기아차, ‘더 드라이빙 앱 키’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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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있으면 車 운행 가능”
스마트폰 앱으로 스마트키 기능 제어
사내 스타트업 ‘튠잇’이 개발
오토큐서 구매 및 장착 가능
오는 8월 31일까지 30% 할인… 19만 원대
만족도 제고 위한 애프터마켓 활성화

기아자동차가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디지털 키 기능 활성화에 나선다.

기아차는 디지털 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을 위해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와 함께 ‘더 드라이빙 앱 키(The Driving APP KEY)’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더 드라이빙 앱 키는 기존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스마트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도어 잠금과 해제, 트렁크 열림, 엔진 시동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원격시동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키의 경우 해당 기능이 더 드라이빙 앱 키에도 포함된다. 기아차 서비스 브랜드 오토큐 상품으로 판매된다. 이 기능은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작년 분사한 ‘튠잇(Tuneit)’이 개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디지털 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도 키가 없는 상황에서 차를 이용하고 가족이나 지인 등과 간편하게 차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선보였다.

대상 차종은 셀토스와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모하비, K5, K7, 니로, 레이 등 총 9개 차종이다. 해당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스마트키를 가지고 오토큐에 방문하면 된다. 기능 추가 서비스는 먼저 서울과 경기권 오토큐에서 이뤄지며 향후 판매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더 드라이빙 앱 키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30% 할인된 19만8000원에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 구매가 가능한 오토큐 지점은 ‘기아 빅(KIA VIK)’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토큐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애프터서비스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차를 구입한 이후에도 소비자 만족도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차 관리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 또는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오토큐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인 ‘큐솔루션(Q Solution)’ 신제품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차 관리 전 영역에서 신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 당선된 상품에 대해서는 오토큐 공식 브랜드 상품 지정과 판매 지원 혜택 등이 제공된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기아 레드멤버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뤄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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