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역전 PK골… 강원, 단숨에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전 채광훈 동점 뒤 막판 환호
1경기 덜 치른 전북 1점 차 제쳐

프로축구 강원이 2연승을 달리며 2020 K리그1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원은 5일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2-1로 역전승 했다. 강원은 전반 21분 인천 김호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채광훈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다 날린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강원은 스피드가 좋은 김승대를 전방에 세우고 고무열(사진) 한국영 등 체력과 패스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들로 뒤를 받치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죈 강원은 후반 40분 고무열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무열이 상대 골문 앞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인천 수비수 문지환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고무열은 침착하게 골문 왼쪽으로 공을 차 넣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3승 1패·승점 9)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고무열은 시즌 3골로 일류첸코(포항)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는 5골을 기록한 주니오(울산).

시즌 첫 승에 목말랐던 인천은 3연패에 빠지며 2무 3패(승점 2)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프로축구#k리그1#fc강원#고무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